별무리학교 임정원 학생회장

학생회장 임정원

Q. 별무리학교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1. 우선 고교학점제 시스템인 것 같아요. 스스로 모든 시간표를 개설(멘토링, 수업 등)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이 생기면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어요. 또 그것들을 서포트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요. 또 그것들을 통해 배우면서 교육이란 무엇인가, 인생을 살아가며 무엇을 배워야하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가치와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었어요. 별무리에서 나를 찾아가며, 하나님 안에서 소명과 달란트를 찾아가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것이 좋아요

 

Q. 별무리에서 추구하는 가치들 중에 나에게 와닿은 것은?

  1. 저희의 4대가치인 공동체, 제자도, 샬롬, 소명 중 공동체가 요즘 가장 와닿아요. 요즘 저희 세대는 존중이라는 단어 안에서 개인주의로 나아가고 있다고 느낌을 받아요. 하지만 저희는 공동체로 살아갈 수 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로 부름받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별무리 공동체가 그렇기에 귀하고 졸업하여 세상에 나갔을 때 혼자라면 힘들 것이지만 별무리 공동체와 함께라면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별무리학교에 다니면서 자신의 미래와 진로를 계획하고 그려나가고 있는가?

  1. 저는 예체능 준비 중이에요. 별무리는 입학 때 예채능이나 정시쪽으로 공부할 사람은 환경이 맞지 않아 권하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친구 얘기를 해줄게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의 시간표 등을 보면 그 분야로 수업이 짜져있다(UN 모의 회의 등), 한양대 유스체인지 메이커스(?) 프로젝트 진행 등 학생들이 직접 찾고 만나서 진행하고 계획해요. 또 수업 등도 자기가 직접 공부하고 알아보면서 시간표를 짜고 필요하다면 외부 멘토링 수업도 받기도 하죠. 저는 일본군 위안부 프로젝트(무언극) 진행했어요. 진로와 맞춰 활동들을 하고 있죠. 정시나 예체능은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매년 나가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래도 이곳에서 남아서 도전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사람 또한 많죠. 모든 시간을 인강과 자습으로 짜서 공부만 하는 정시 준비생도 있긴 해요. 

 

Q. 공교육에 비해 기독교대안교육이 뒤쳐져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

  1. 저는 이렇게 되물어볼 것 같아요.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은 무엇인가요? 책상에만 앉아서 나의 달란트를 발견하지 않고 성적으로 줄세우는 것이 진정한 교육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공교육이 물론 도움이 되고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그러한 교육은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해도 결국 나가서 어떤 삶을 살지 나는 뭘해야하는지를 찾게 되니까요. 공부를 하면서 나를 찾아가고 세상을 알아가고 나의 역할을 찾아가는게 진정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안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공교육이 참된 교육인지에 대해 고민해야한다고 생각해요.


 Q. 별무리 공동체만의 문화는?

  1. 저희는 청원 게시판이 있다. 생활하다가 공동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적을 수 있다. 거기서 선배들이 후배들보고 반말해달라고해요. 선후배끼리의 사이가 매우 돈독한거죠. 저희는 서로 친구를 넘어 공동체가 학교 전체라고 인식하고있고 교사들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해요. 교무실 출입이 아주 자유롭죠 ㅎㅎ


 2차 미팅

Q. 회장을 나가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1. 리더쉽이 하나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해요. 어릴때부터 리더에 자리에 있었어요. 하지만 미숙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리더였죠. 하지만 그 후 하나님의 여러 훈련을 받고 다시 리더로써 훈련되어지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기도하던 중 회장모집공고가 나와서 회장을 나가게 되었어요. 


Q. 회장으로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나요? 

  1.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선을 제시하는 것이 회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회장이 되면 시각의 폭이 넓어지게 돼요. 학생들이 가는 길이 좋은 방향이 아니라면 선한방향으로 갈 수 있게 길을 계속해서 제시하고 내주는 것이 회장의 역할인 것 같아요. 또 겸손, 항상 의심하는 것이 필요해요. 내가 맞다고 하는게 아닐 수 있고 옳다고 생각하는게 옳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런 것들을 항상 의심하는 것이죠. 회장은 절대 높은 자리가 아니에요. 하나님과 함께 동역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는거죠. 

 

Q. 회장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1. 학교 간담회에서 교사와 학생간의 의견차이로 싸움이 일어나요. 회장이라는 자리가 두 입장을 바라만 봐야하고 또 학생들이 간담회를 열어달라고 규정을 바꿔달라고 해서 계속해서 회의를 하며 또 의견대립이 생기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의 최선인가에 대한 현타가 온 적이 있었어요. 저희는 청원시스템이 있어서 청원이 올라오면 무조건 회의가 열려요. 회장이 대화를 주선할 수 있지만 그들이 더 화합할 수 있게 더 합의점이 잘 맞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데 만들지 못한게(?) 기억에 남네요..

 

Q. 별무리학교에서의 회장은 다른 일반학교와 무슨 차이가 있나요? 

  1. 저희 별무리학교는 자치활동이 많아요. 정해진 커리큘럼 없이 진행해요. 축제, 각종행사 준비 등을 말이죠. 또 평상시에도 학생들에게 학교의 가치를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이끌어 가야해요. 지금 무엇을 할까요?라는 고민이 아닌 지금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로 1차적으로 질문해요. 이것을 계속 질문한다면 평상시에도 매일매일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되더라고요. 학교에 대한 관심, 자치를 한번하고 끝내는 것이 아닌 삶 속에서 보여주고 삶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Q. 회장이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요? 

  1. 자신감과 확신인 것 같아요. 회장은 징검다리의 역할 서로에게 그들의 언어로 잘 표현해 소통이 되게 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피드백을 수용하는 자세,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하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자세, 교사와 학생의 입장에서 서로 조율하며 잘 전달하는 능력 등이 필요한 것 같네요


 Q. 다음년도 별무리 회장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나요? (소개 및 조언) 

  1. “하나님께 기도하라", “공동체를 절대 포기하지 마라", "공동체의 선한 모습을 보려고 노력해라"라고 말하고 싶어요.

  

Q. 본인에게 어려웠던 규정이 있나요?

  1. 없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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